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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톤식과 신체변화

[케톤식의 기록 04회] 31일-40일차: 케톤식, 이제는 생활이 되다.(변화, 습관, 완벽하지 않아도, 천천히 계속, 체중변화, 목표)

by UUSIM 2026. 7. 14.

케톤식의 기록 04회: 31일-40일차를 맞이하며 

[실전경험]

케톤식을 시작한 지 어느덧 40일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식사 시간마다 먹을 수 있는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을 찾아보느라 적지 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트에서는 식품 성분표를 하나씩 확인했고, 외식을 할 때도 메뉴를 고르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과연 오래 이어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여러 번 했습니다.

하지만 30일을 지나 40일에 가까워지면서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어떤 식재료를 고를지 자연스럽게 떠오르고, 식단을 준비하는 일도 예전만큼 어렵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케톤식을 '참아야 하는 식단'이 아니라, 제 몸에 맞는 식사 방식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가끔은 빵이나 달달한 과일이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지인과 외식을 하면 메뉴 선택이 고민되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그 한 번의 선택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습니다. 다음 식사를 다시 평소대로 이어가면 된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40일이라는 시간 동안 체중만 변한 것이 아니라, 음식을 대하는 태도와 생활 습관도 함께 달라졌습니다. 이번 기록에서는 31일~40일 동안 제가 느낀 변화와, 케톤식이 어떻게 제 일상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게 되었는지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예전에는 끼니를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면, 지금은 자연스럽게 영양 구성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신선한 채소를 곁들이며, 건강한 지방을 적절히 더하는 식사가 익숙해졌습니다. 장을 볼 때도 어떤 식재료를 사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줄었고, 냉장고 속 재료만으로도 무리 없이 한 끼를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먹어도 될까?'를 고민하기보다 '어떻게 먹으면 더 균형 잡힌 식사가 될까?'를 생각하게 된 점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케톤식

1. 체중보다 더 중요한 변화

[실전경험] 

처음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체중계를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숫자가 조금만 줄어도 기뻤고, 그대로이거나 늘어나면 이유를 찾느라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체중은 변화의 일부일 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록해야 해서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점심 든든히 먹은 후 2회 체중을 재고 있습니다. 

오히려 몸이 보내는 신호들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식후에 졸음이 몰려오는 일이 줄었고, 식사와 식사 사이에 허기를 견디는 것이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이전에는 오후만 되면 간식을 찾는 습관이 있었는데, 지금은 방탄커피 한잔이면 오후 1시까지 배고픔을 못느끼게 되었고, 그후 점심을 먹게 도었습니다.  

이런 변화는 체중계 숫자만으로는 알 수 없는, 꾸준히 실천했기에 얻을 수 있는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2. 식단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실전경험]

케톤식을 시작한 초반에는 매 끼니가 작은 숙제처럼 느껴졌습니다. 탄수화물이 적은 음식을 찾고, 식재료를 따로 준비하고, 먹어도 되는 음식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반복됐습니다. 익숙했던 식사 방식이 한순간에 바뀌다 보니 처음에는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40일이 지난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 무엇을 먹을지 자연스럽게 떠오르고, 장을 볼 때도 필요한 식재료를 고민 없이 장바구니에 담게 됩니다. 계란, 소고기나 닭고기, 오리고기, 생선, 치즈, 버터, 아보카도, 브로콜리와 양배추 같은 채소는 이제 냉장고에 늘 준비해 두는 기본 식재료가 되었습니다.

식사를 준비하는 시간도 훨씬 여유로워졌습니다. 복잡한 요리를 하지 않아도 간단한 재료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한 끼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배를 채우기 위해 먹는 것이 아니라, 몸에 필요한 영양을 생각하며 식사를 준비하는 습관이 생긴 것이 가장 큰 변화였습니다.

 

식습관이 달라지면서 생활에도 조금씩 변화가 생겼습니다.

물을 의식적으로 자주 마시게 되었고, 늦은 밤 습관처럼 먹던 야식도 자연스럽게 줄었습니다. 식사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생활 리듬도 이전보다 규칙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서 몸을 움직이는 시간이 조금씩 늘어났습니다. 처음에는 체중 감량만을 목표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몸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는 것이 더 큰 목표가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다이어트'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참아야 한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몸에 맞는 식사를 선택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습니다.

3. 완벽하지 않아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실전경험]

40일 동안 단 한 번도 흐트러지지 않았다 하면 거짓말입니다.

가족과 외식을 하는 날도 있었고, 예상하지 못한 모임 때문에 계획한 식단을 지키지 못한 날도 있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그런 하루 때문에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행동했습니다. 한 끼를 평소와 다르게 먹었다고 해서 그동안의 노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에게 계속 이야기했습니다. 다음 식사부터 다시 평소 식단으로 돌아오니 마음도 훨씬 편했고,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쉬웠던 건 채소를 많이 못먹었다는 것입니다. 오이를 많이 먹느라 채소 생각이 많이 안났던게 솔직한 표현입니다. 그래서 변비가 생겼고 며칠 속이 더부룩했었습니다. 

이 경험 덕분에 케톤식을 오래 지속하려면 완벽함보다 유연함이 필요하다는 점, 케톤식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먹어야겠다는  점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완벽한 하루를 만드는 것보다, 꾸준히 이어가는 하루를 쌓아가는 것이 훨씬 중요했습니다.

4. 앞으로도 천천히 이어가겠습니다

[실전경험] 40일은 긴 시간은 아니지만, 새로운 습관을 만들기에는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체중계 숫자 하나에 흔들리기보다, 지금처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려고 합니다. 빠른 변화보다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변화가 결국 더 큰 결과를 만든다는 것을 이번 40일 동안 조금씩 깨닫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목표는 50일입니다. 지금보다 더 편안하게 제 몸의 속도에 맞춰 한 걸음씩 꾸준히 이어가 보겠습니다.

작은 습관 하나하나가 결국 더 큰 변화를 만든다는 믿음으로 계속 걸어가 보겠습니다.

5. 케톤식 30일간의 체중변화 및 케톤 측정기록

시차 아침 공복시(kg) 점심 식사 후(kg) 케톤측정  특이사항
31일차 56.7 55.6 1단계보다 연하게 mct오일 과다섭취로 설사, 금식으로 체중 다음날 오전까지 영향.
전날 외식 영향으로 케톤 1단계보다 연하게 측정됨
32일차 55.6 57.1 1단계  
33일차 56.5 56.7 1단계  
34일차 56.4 56.7 1단계  
35일차 56.6 57.1 1단계  점심으로 두유면 2개 먹음. 그 중 1개 고추장비빔면으로 먹었는데, 양념고추장이라 당도높았음. 체중증가
36일차 56.4 56.9 1단계   
37일차 55.6 57.2 1단계 오후 간식으로 마카다미아 많이 섭취하여 체중증가 
38일차 56.7 57.2 1단계
39일차 56.7 57.5 1단계
40일차 56.4 57.0 2단게 전날 저녁 외식 영향으로 체중 증가 및 소변 검사 결과 1단계보다 연하게 나옴

6. 앞으로의 목표

다음 목표는 50일입니다.

조급하게 결과를 바라기보다 지금의 식습관을 꾸준히 이어가는 데 집중하려 합니다.

  • 균형 잡힌 케톤식 유지하기
  • 충분한 수분 섭취하기
  • 가벼운 운동 꾸준히 실천하기
  • 규칙적인 생활 리듬 유지하기
  • 잎채소 반드시 먹기
  • 간식 마카다미아 적당량 먹기

마무리

[실전경험] 50일이라는 시간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음식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고, 건강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처음에 케톤식은 저에게 다이어트였고, 무릎 염증에 도움을 받기 위한 식단이었는데, 이제는 건강한 생활을 위한 새로운 습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조급함보다는 꾸준함을 선택하며, 제 몸의 변화를 기록해 나가겠습니다.

다음 기록에서는 60일을 맞이하며 달라진 점과 앞으로의 계획을 솔직하게 공유해 보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개인적인 케톤식 실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입니다. 고혈압, 당뇨, 신장 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으신 경우 식단 변경 전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