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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톤식 여행

케톤식 중 몸살 기운·복통·설사가 생겼다면? (증상, 회복이 우선, 대처법)

by UUSIM 2026.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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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톤식을 하던 중 갑자기 몸살 기운과 복통, 설사로 아팠습니다. 전날 기름진 돼지고기를 많이 먹은 상태에서 밤새 에어컨을 강하게 틀고 잔 뒤부터 증상이 시작됐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복통과 설사가 심할 때는 케톤식을 억지로 유지하기보다 몸을 회복하는 것이 먼저였습니다. 미음처럼 탄수화물이 들어간 음식을 잠시 먹더라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기름진 음식과 자극적인 음식, 커피를 피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케톤식 중 몸살 기운, 복통, 설사가 생겼을 때 대처법

기름진 목살과 삼겹살을 먹은 뒤 속이 더부룩했다

증상이 생기기 전날 돼지고기 목살과 삼겹살을 먹었습니다. 특히 살코기보다는 기름진 부분을 평소보다 많이 먹었습니다.

케톤식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방을 먹는 것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았지만, 식사를 마친 뒤부터 속이 더부룩했습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의 고기와 지방을 먹은 것이 소화에 부담을 준 것 같았습니다.

속이 불편한 상태에서 밤에는 에어컨을 너무 강하게 틀고 잤습니다. 자는 동안 몸이 춥게 느껴졌고 배도 아팠습니다. 다음 날부터 본격적으로 복통과 설사가 시작됐고, 몸이 으슬으슬하면서 기운이 없는 몸살 증상까지 나타났습니다.

복통과 설사가 3일 동안 계속되서 병원치료를 받았다.

처음에는 밤새 에어컨 바람을 맞아서 흔히 말하는 냉방병이 생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설사와 복통이 하루 만에 끝나지 않고 3일 연속 이어졌습니다.

몸에 힘이 없고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다시 배가 아플 것 같았습니다. 결국 병원을 방문해 주사를 맞고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당분간 기름진 음식과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말고, 커피도 마시지 말라고 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은 복통과 설사는 장염이나 식중독, 소화 불량 등 다양한 원인으로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강한 냉방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했습니다.  

케톤식 중 미음을 먹어도 될까?

병원에 다녀온 뒤 가장 난감했던 것은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였습니다.

케톤식은 탄수화물을 줄이고 지방과 단백질의 비중을 높이는 식단입니다.

하지만 의사 선생님이 기름진 음식을 먹지 말라고 했기 때문에 삼겹살이나 버터, 오일을 계속 먹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쌀로 만든 미음을 먹었습니다.

미음은 부드럽고 먹기 편했지만 탄수화물이 많아 케톤 상태가 깨질까 신경 쓰였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음식을 먹자니 배가 다시 아플 것 같았습니다.

단백질이라도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계란을 먹어봤지만, 계란을 먹은 뒤에도 배가 다시 아팠습니다.

계란이 원인이었다기보다는 장이 예민해진 상태라 평소 잘 먹던 음식도 부담이 됐던 것 같았습니다.

미음만 먹자니 탄수화물이 걱정되고, 다른 음식을 먹자니 배가 아픈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설사할 때는 케톤식보다 회복이 먼저였다

직접 경험해 보니 복통과 설사가 심한 상황에서 케톤식을 완벽하게 유지하려고 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설사가 계속되면 몸에서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이때는 케토시스를 유지하는 것보다 물과 전해질을 보충해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따뜻한 물도 평상시보다 많이 마셨습니다. 

 

저는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면서 미음을 조금씩 먹었습니다. 기름진 음식과 자극적인 음식은 피했고 커피도 마시지 않았습니다.

며칠 동안 미음을 먹어 케톤 상태에서 벗어나더라도 지금까지의 케톤식이 모두 실패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기에, 몸이 회복된 뒤 다시 탄수화물을 줄이고 식단을 시작하면 된다는 걸 알기에 몸을 회복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설사 후 몸무게가 1kg 줄었다

3일 동안 설사를 하고 식사량까지 줄어든 탓인지 몸무게가 약 1kg 감소했습니다.

체중이 줄면서 신기하게도 평소 느끼던 무릎 통증도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아픈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몸이 가벼워지면서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어든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설사 후 갑자기 줄어든 몸무게는 체지방이 빠진 것이라기보다 수분과 장 내용물이 줄어든 영향일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을 합니다. 설사는 탈수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체중 감소 자체를 다이어트 효과로 생각해서는 안 될것 같았습니다.

무릎 통증이 줄어든 점은 반가웠지만, 앞으로는 아파서 체중을 빼기보다 건강한 식단을 통해 천천히 감량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케톤식 중 복통과 설사가 생겼을 때 대처법

제가 직접 겪어본 케톤식 중 복통과 설사 대처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케톤식을 억지로 유지하지 않았습니다.

기름진 음식과 자극적인 음식, 커피를 잠시 중단하고 미음처럼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소량씩 섭취했습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먹은 뒤 배가 아픈 음식은 회복될 때까지 피했습니다.

무엇보다 증상이 3일 동안 계속되어 병원을 방문하고 진료를 받은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마무리

케톤식 중 몸살 기운과 복통, 설사가 생기니 무엇을 먹어야 할지 정말 난감했습니다.

미음을 먹으면 탄수화물이 걱정되고, 기름진 음식이나 계란을 먹으면 배가 다시 아팠습니다.

하지만 아플 때는 케톤식보다 회복이 먼저였습니다.

며칠 동안 미음을 먹는다고 그동안의 노력이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복통과 설사가 있을 때는 무리해서 지방을 섭취하기보다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고, 몸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음식을 조금씩 먹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계속된다면 단순한 냉방병이나 소화 불량이라고 생각하며 참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몸이 회복된 뒤 케톤식은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으로, 질병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